창원경륜공단이 내달 2일부터 신규 승식인 삼쌍승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쌍승식은 지난 2004년 삼복승식이 시행된 지 13년 만에 새로 도입되는 승식으로 1~3위 선수를 정확하게 맞히는 방법이다.

삼쌍승식의 적중률은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승식이었던 쌍승식의 42분의 1보다 어려운 210분의 1이다.

삼쌍승식은 적중은 어렵지만, 그만큼 높은 배당률이 형성돼 소액으로 여러 곳에 분산 베팅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 경륜공단은 전자카드와 기존 구매표를 이용하는 베팅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미 삼쌍승식을 시행 중인 경마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어져 전체 매출에서 삼쌍승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공단은 이번 삼쌍승식 도입을 앞두고 송·수신경주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오는 29, 30일 경정경주와 내달 1일 경륜 경주를 휴장한다. 고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