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해결사 스크럭스와 에이스 맨쉽의 선발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크럭스는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통증으로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4주간 복귀가 힘들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복속도가 빨라 이달 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맨쉽/NC다이노스/
스크럭스/NC다이노스/
김경문 NC 감독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크럭스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가령 부상 당시 10이었다면 지금은 2로 줄었다고 한다”면서 “이달 말께 1군에 가세할 것 같다”고 했다.
맨쉽은 지난 5월 12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돼 6주의 진단을 받았으나, 재활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져 7월 초께 복귀할 전망이다. 복귀 후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두 번으로 예정됐던 맨쉽의 선발등판은 한 차례로 줄었다.
두 외국인 선수는 기량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성도 좋아 김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스크럭스는 현재까지 0.284의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홈런 17개(3위)에 49타점을 올리며 미국으로 돌아간 원조 해결사 에릭 테임즈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4월의 최우수선수로 뽑힌 맨쉽은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49로 NC의 1선발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면 다시 좋은 분위기를 탈 때가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한얼 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