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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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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 메이저리거 최초 ‘2000 루타’

보스턴전서 외야 펜스 때리는 2루타
2005년 5월4일 첫 안타 후 12년 만에
오승환은 4일 만에 다저스전 등판

  • 기사입력 : 2017-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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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최초로 개인 통산 2000루타를 달성한 추신수./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최초로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나흘 만에 등판해 완벽한 투구를 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의 명물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다.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에 도착했다.

    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 루타를 채웠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오승환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사흘 동안 휴식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가 어려운 상태였다.

    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연장 13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로건 포사이드의 우익수 쪽 끝내기 2루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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