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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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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NC, 연장 11회 ‘와르르’

밀어내기 등 5실점… SK에 4-9 패배
손시헌, 개인 통산 1100안타 빛바래

  • 기사입력 : 2017-05-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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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11회까지 이어진 연장접전에서 SK 와이번스에 아쉽게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NC는 21일 마산구장서 열린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시즌 25승 1무 17패가 됐으며, SK와의 상대전적은 2승 4패가 됐다.

    선발투수 구창모의 난조와 경기 초반 타선 침묵으로 끌려가던 NC는 7회말 4점의 점수차를 따라가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11회초 대량 실점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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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무사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NC 윤수호가 아쉬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구창모는 1회부터 3회까지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선전하는 듯 했다. 하지만 4회초 SK의 중심타선에 3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실점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무사 1, 2루 위기상황에 최승준에 병살 아웃을 유도하고 이홍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평정을 되찾은 듯 했지만, 5회초 이재원에 안타를 맞고 박승욱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는 7회초 1점을 더 잃어 4점차로 뒤지던 7회말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권희동과 모창민이 안타를 만들어내며 박석민의 대주자로 주루에 있던 윤병호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NC에 귀중한 첫 득점을 안겼다. NC는 이어지는 손시헌의 안타로 또 한 점 따라가며 득점찬스를 이어갔다. 무사 1, 2루의 상황에 타석에 선 김태군은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어냈고 채병용의 투구가 이종욱의 몸에 맞으며 1사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박민우가 시속 135km의 투심을 우익수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2루타로 만들어내며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나성범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4-4 동점에 1사 만루의 역전 기회가 찾아왔지만 추가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NC 불펜진은 일찍부터 가동돼 9회까지 5이닝동안 2개의 안타와 1점만을 허용하며 SK의 타선을 묶었지만 연장으로 치닫는 승부에서 뒷심 부족으로 SK에 승리를 내줬다.

    11회초 등판한 윤수호는 이홍구와 이재원에 연이어 안타를 맞고 대타 나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한 번 더 볼넷을 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NC는 계속되는 만루 위기에 11회에만 5실점하며 무너졌다.

    NC 손시헌은 이날 역대 72번째로 개인 통산 1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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