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1일 (수)
전체메뉴

인도네시아 거물급 부패사범들 교도소서 호화생활

  • 기사입력 : 2017-02-10 07:00:00
  •   

  • 인도네시아의 부패사범 전용 교도소에 수감된 유력자들이 마당에 오두막까지 지어놓고 호화 생활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수감자들은 교도관에게 뒷돈을 주고 수시로 외출을 했고, 일부는 사창가를 들락거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는 최근 서부 자바주(州) 반둥시(市) 수카미스킨 교도소에 고급 목조 오두막 37채가 지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전면 철거하기로 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감된 유력인사들이 자비를 들여 지은 이 오두막들은 소파, 냉장고, 온수기, 음향기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부는 작은 정원과 연못까지 조성돼 있었다.

    오두막을 소유한 이들은 루프티 하산 이스하크 인도네시아 번영정의당(PKS) 전 총재, 아킬 목타르 전 헌법재판소장, 아나스 우르바닝룸 전 민주당 대표 등 대부분 ‘거물급’ 수감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감방 내부에도 TV 등을 설치했으며, 외부 음식물을 배달시키는 행위도 허용됐다.

    심지어 연예인을 불러 교도소에서 파티를 연 사례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