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이 창원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5일, 창원체육관은 2016-2017 시즌 두 번째로 매진을 기록한 것과 동시에 6085명이 입장해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5일에는 첫 만원을 이뤘으며, 당시 607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신문범 LG스포츠 사장 겸 구단주 대행은 창원을 찾아 경기 전 조성민의 환영식을 했다. 신 사장은 조성민에게 유니폼을 입혀 줬으며, 기념촬영도 했다. 조성민은 릲LG에 온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우승하러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릳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체육관은 현장 티켓 발매시점인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티켓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다. 창원체육관 5300석의 좌석은 경기 시작 전 이미 완판됐으며, 1쿼터 시작 무렵에는 입석 티켓도 모두 팔렸다.
창원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은 LG 선수들의 경기에 박수를 보냈으며, 특히 1쿼터 시작 3분53초만에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성민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LG 관계자는 "티켓은 인터넷 등으로 1800여장이 팔렸다. 이날 매진은 조성민 60%, 김시래 40% 효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