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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눈여겨볼 4대 관전포인트

새누리 과반 돌파, 영호남의 이변, 차기대권 기상도, 연령별 투표율

  • 기사입력 : 2016-04-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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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여야 내부 권력지형에도 변화를 가져오며 차기 대선 주자들의 명운까지 가를 것으로 보인다.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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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새누리 과반 실패? 여권 총합 180석 이상?= 새누리당은 초반 당선 가능 의석을 125석까지 내려잡으며 엄살을 피웠으나, 지난 10일 “145석 안팎 의석이 가능하다”고 기준을 올렸다.

    선거 막판,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비례대표 18~20석 정도를 포함해 총 144~146석 정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론조사기관들은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친여 무소속 인사까지 합쳐서 선진화법 개정 의석인 180석을 넘길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더민주는 애초 목표로 제시했던 107석은커녕 100석도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따른 호남 판세 변화 여부, 수도권 경합지의 결과에 따라 성적표가 갈릴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예상 의석수를 35석으로 제시하고 최대 40석까지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 외에 수도권 당선자를 배출할지, 제3당으로서 비례대표 확보 의석이 역대 최대 기록(8석)을 깨트릴지도 관심거리이다.

    ◆여야 ‘텃밭’ 영호남의 반란= 여야 양당의 ‘텃밭’인 영호남에서 부는 돌풍이 공고한 지역구도를 깰지 주목된다.

    부산경남(PK)권에서는 더민주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후보가, 대구에서는 야당 출신 무소속 홍의락,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태풍의 눈이다.

    호남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의 당선 여부가 관심사이다.

    ◆차기 대권 후보별 기상도= 현재 판세를 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망을 알 수 없는 ‘오리무중’ 상태이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흐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맑음’이다.

    김 대표는 공천 파동 후유증 등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총선 결과가 변수이며, 오 전 시장은 대선 주자로서 지지도는 상승세지만 최근 지역구 상황이 접전으로 흘러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정계은퇴·대선 불출마’ 배수진을 친 문 전 대표는 호남 성적표에 정치적 명운이 달려 있다.

    ◆연령별 투표율 어떻게= 유권자는 고령화되고 있지만, 적극적 투표층은 오히려 젊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30대가 72.3%로 가장 높고 40대(70.3%), 20대(65.1%), 50대(59.0%), 60대 이상 (54.7%) 등의 순이었다.(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전통적으로 투표장에 가는 비율이 높았던 50~60대의 투표의지가 낮아지고, 정치에 무관심한 것으로 여겨졌던 20~30대의 투표참여 성향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중년·노령층을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은 비상이 걸렸고 더민주는 고무된 분위기다. 그러나 이런 경향이 투표 당일에도 그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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