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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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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체전] 다시 펄펄나는 경남

양산대 검도, 남대부 단체전 정상
레슬링·핀수영·탁구 등서도 금 획득
30일 현재 6249점으로 종합 1위

  • 기사입력 : 2014-10-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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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한 메달을 기대했던 단체전 패배로 충격에 빠졌던 경남선수단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상위권 경쟁에 들어갔다.

    ◆선전…다시 출발

    전국체전 사흘째인 30일 검도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남대부에 출전한 영산대는 전남 선발을 2-1로 누르고 2회전에, 강원 강릉원주대를 3-2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제주 선발과 2-2로 비겼지만 본수에서 5-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영산대는 결승에서 부산 경성대와 맞섰다. 팽팽할 것 같았지만 4-0으로 손쉽게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농구 삼천포여고가 라이벌 부산 동주여고를 51-46으로 이겼고, 여자일반부 사천시청은 부산시체육회를 51-24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스쿼시 남일반부 경남체육회는 전북 선발을 2-1로 누르고, 여일반부 경남체육회는 대구 선발을 3-0으로 누르고 각각 2회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진주동명고 배구는 경북사대부고와 접전 끝에 간신히 3-2로 이겼다. 역시 우승 후보인 핸드볼 웰컴론코로사는 전북 원광대를 31-22로 가볍게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김해시청 축구는 서울 중랑코러스무스탕을 2-1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쉬움

    지난해 은메달을 획득한 창녕군청 정구는 경기 선발에 패배해 1회전에 탈락했다. 우승 후보인 하키 남자 김해시청은 사실상 결승전인 경기 성남시청전에서 승부타끝에 2-3으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배드민턴은 여고, 여대, 여자일반부가 2회전에 진출했지만 남고, 남대, 남일반은 모조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회전에서 탈락한 거제고 축구는 전남 광양고와 만나 1-2로 졌고, 지난해 대학부 우승팀 경남과학기술대는 주전들이 졸업 후 대거 프로에 입단하면서 전력이 약화돼 인천 인하대에 0-3으로 무너졌다. 남일반부 럭비 종목에 출전한 삼성중공업은 강원 한국전력에 7-23으로 졌다.

    ●메달소식

    경남선수단은 30일 현재 금 34개, 은 43개, 동 39개로 116개의 메달을 확보해 메달득점 960점과 종합득점 5289점을 더해 6249점으로 종합 1위에 올라섰다.

    경남선수단은 이날 레슬링 자유형 65㎏급 이승철(상무), 여고부 자유형 48㎏ 조원미(경남체고), 여일반부 자유형 63㎏급 황진영(창원시청)이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핀수영 남고 짝핀 200m에서 정동규(경남체고)와 남일 계영 400m(박찬호·장형호·장원식·나경수), 여일반부 표면 200m에서 각각 3개씩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외 보디빌딩 헤비급 이동훈(경남체고)과 씨름 용사급 김기수(경남정보고), 탁구 개인전서 김민혁(창원남산고)이 금메달을 보탰다.

    오늘의 경기

    경북, 부산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선수단의 저력이 발휘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경남대 야구는 충북 건국대와 8강전에서 맞붙고, 김해고 핸드볼은 인천 계산고와 대결하게 된다. 또 태권도와 우슈 쿵푸 등을 비롯해 육상, 수영, 역도, 체조, 요트, 볼링도 출전한다.

    검도와 궁도, 카누, 골프, 당구는 이날 입상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전국체전 취재단/

    문화체육부= 이현근·김정민 기자

    사진부=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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