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쓰레기 분리 수거를 잘하고 있나요?
최근 진명여중 자원순환동아리 학생들이 10, 20, 30, 40, 50대 각 30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에 관한 인식조사’를 했다.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매우 아니다’라는 대답이 64%를 차지한 반면 ‘그렇다’, ‘매우 그렇다’라는 대답은 11%에 그쳐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다.
또한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또는 ‘매우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59%에 달했고, 분리수거를 잘 실천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직접적으로 돌아오는 혜택이 없어서’가 49%,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가 37%,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에’가 11%였다.
분리수거의 불편함에 대한 물음에는 쓰레기 부피에 비해 분리수거함의 크기가 작아서, 쓰레기를 어느 분리수거함에 넣어야 할지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많았고,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자원순환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박수진(3학년) 학생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들의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깜짝 놀랐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동아리 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 앞으로 분리수거의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분리수거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분리수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 시민들에게 쓰레기도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시키고 더불어 분리수거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동아리 학생들도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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