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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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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 세상'] 학교서 ‘자연의 생명력’ 체험

실습지에 감자·양파 등 농작물 재배, 화단엔 야생화 가꿔
김민주 초록기자(의령초 4학년)

  • 기사입력 : 2013-07-0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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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앞의 ‘가족농장’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우리 학교에는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의령 가족농장의 노작활동이다. 학교 앞 실습지를 활용해 친환경 가족 체험농장을 만들었다. 감자, 양파, 마늘, 고구마, 고추, 상추, 배추, 무, 호박 등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꿔 수확까지 한다. 노작활동에 참여한 4학년 김나은 어린이는 “노작활동으로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게 됐다”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꼭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학교 화단을 이용한 야생화 재배이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재배해 벌과 나비가 찾아드는 우리 학교의 랜드마크이다. 이송계 교감 선생님은 “무럭무럭 자라는 수생식물과 각종 야생화를 보면 너희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거 같아 기분 좋다”라고 하시면서 숲사랑소년단 환경동아리를 도와주신다.

    이러한 프로그램들로 의령초등학교 숲사랑소년단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상호 교장 선생님은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농촌의 아이들조차도 자연을 체험할 기회가 적어 자연의 고마움이나 자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실습지 체험을 통해 땀과 쉼의 가치를 일깨우는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씀하셨다.

    곧 예쁘게 꽃피울 학교의 야생화처럼 우리의 마음도 푸르게 푸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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