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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3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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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전서 얻은 자신감 내일 아산전서 뽐낼까

코리아컵 수적 열세 속 활약
K리그 2 원정전, 수비가 관건

  • 기사입력 : 2024-06-21 08: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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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코리아컵서 울산HD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K리그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FC 선수들이 지난 1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4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후 서포터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선수들이 지난 1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4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후 서포터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 코리아컵 4라운드 승부차기 끝 패배= 경남은 지난 19일 오후 울산문수축구장서 열린 울산과의 코리아컵 4라운드(16강전)서 8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서 패했다.

    경남은 전반 14분 조상준의 골로 1-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41분 수비 과정서 이민기가 핸드볼 파울로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1-1이 됐다. 후반 17분 이민혁이 골을 터뜨린 경남은 후반 30분 아타루, 후반 34분 엄원상에 각각 실점하면서 2-3으로 뒤졌지만 후반 39분 이종언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12분 설현진이 골을 넣으면서 4-3으로 앞선 경남은 연장 후반 김민우에게 골을 내주면서 4-4가 됐다. 전후반 90분과 추가시간 8분, 연장 전후반 30분과 추가 시간 4분 등 132분 동안 경기를 하면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며 경남은 0-3으로 지면서 코리아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울산과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박동혁 경남 감독은 “울산이라는 K리그1 최강팀과 맞대결서 대등하게 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한 명이 퇴장을 당하고 120분을 버틴 선수들이 진짜 고맙다. 지도자로서 인생 경기를 했다 싶을 정도로 멋진 경기였다.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고맙다. 리그에서도 오늘처럼 하면 누구도 우리를 얕잡아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 내일 충남아산과 원정= 경남은 22일 오후 7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충남아산FC와 K리그2 18라운드 경기를 한다.

    리그 12위 경남(승점16, 4승 4무 8패)은 7위 아산(승점 21, 5승 6무 5패)과 시즌 상대 전적서 1패로 뒤진다. 경남은 지난 3월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아산과의 3라운드서 1-2로 패했다. 당시 경남은 수비 불안을 노출했으며 상대 신송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박 감독이 지난해까지 이끌었던 아산을 상대로 경남이 코리아컵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은 천안시티와 함께 24실점으로 리그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아산도 23실점 중이다. 5골 2도움으로 7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아산 강민규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경기는 케이블방송 MAXPORTS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서 생중계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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