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공공기관들이 공동 협력사업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 학교에 학용품·교육기자재 지원,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울산 경남지역협력단,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등 경남도내 5개 공공기관은 19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에서 인구소멸 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ESG경영 사회실현을 위한 협의체’(이하 경남공공기관 ESG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성된 경남공공기관 ESG협의체는 2020년부터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기관별 업무와 특성을 살린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학령아동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와 소멸위기의 시골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일자리 제공 등 마을 정착 지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학교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공간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공공기관별 업무특성을 살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지주택박물관 체험 및 행사 초청, 한국전력공사는 어린이 과학교실 및 전력산업 견학, 한국농어촌공사는 첨단 스마트팜 체험, 한국수자원공사는 남강댐 및 유등축제 워터투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상황실 및 안전 체험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협의체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프로젝트들을 추가 발굴함으로써 지역상생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