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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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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은 방망이… 물오른 공룡

박민우·손아섭·박건우 활약
최근 4승 2패로 5할 승률 복귀
18~27일 수도권 원정 9연전

  • 기사입력 : 2024-06-17 2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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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감이 살아난 NC 다이노스가 최근 6경기서 4승 2패를 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는 지난 11~13일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서 2승 1패, 14~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15~16일에는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5일 경기에서는 4-4로 맞선 9회말 무사 1루서 데이비슨이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렸고, 16일에는 3-4로 뒤진 9회말 2득점하면서 승리했다. 서호철이 9회말 1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왼쪽부터), 박건우, 박민우./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손아섭(왼쪽부터), 박건우, 박민우./NC 다이노스/

    이 기간 동안 NC는 팀 평균자책점이 5.17로 6위, 팀 타율 0.279로 6위였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0.869로 3위를 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NC는 6경기서 무려 14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리그서 가장 많은 78개의 홈런을 쳤다.

    시즌 초반 5선발 로테이션이 순항하면서 안정적인 투수력이 돋보였다면 이달 들어서는 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달 박민우는 14경기서 타율 0.379, 2홈런, 5타점, 5도루, 손아섭은 13경기에 나와 타율 0.367, 3홈런, 9타점, 박건우는 13경기서 타율 0.400, 2홈런, 7타점 등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베테랑들이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인다.

    6위 NC(34승 2무 34패)는 18~27일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른다. 18~20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서 두산 베어스(3위, 40승 2무 31패)를 상대하고, 21~23일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SSG 랜더스(5위, 36승 1무 33패)를 만난다. 이어 25~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10위, 27승 41패)와 주중 3연전 후 창원으로 돌아온다.


    18일 선발 투수로 NC는 임상현(2패, 평균자책점 8.64), 두산은 브랜든(6승 4패, 평균자책점 3.22)을 각각 예고했다. 임상현은 지난 6일 창원NC파크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5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임상현은 두 번째 등판이었던 KT와의 경기에서는 2와 3분의 2이닝 6실점(3자책)으로 빨리 마운드서 내려갔다. 따라서 임상현이 안정감 있는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지 여부가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든은 NC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타격감을 회복한 NC 타선이 브랜든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2501안타를 친 손아섭은 3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박용택(은퇴, 전 LG)의 개인 최다 통산 안타 기록(2504개)과 타이를 이루고, 4개를 더 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민우는 안타 1개를 추가하면 리그 62번째 1400안타의 주인공이 되며, 이용찬은 1세이브를 거두면 리그 9번째로 170세이브 고지에 올라선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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