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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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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등판 NC 신인 임상현, 오늘은 데뷔투… 내일은 승리투

지난 6일 두산전 5.2이닝 5실점
최고 구속 149㎞… 89개 투구
“다음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 기사입력 : 2024-06-09 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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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신인 투수 임상현이 다음 투구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임상현은 지난 6일 창원NC파크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NC 투수 임상현이 지난 6일 창원NC파크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투수 임상현이 지난 6일 창원NC파크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임상현은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89개의 공을 던지면서 비교적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최고 시속 149㎞에 이른 속구(52개)를 위주로 슬라이더(23개)와 커브 ·포크볼(각 7개)를 섞어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55개, 볼은 34개로 판정됐다.

    이재학이 오른손 중지 힘줄 염증으로 1군 엔트리서 빠진 공백을 대신해 등판한 임상현은 NC 신인 투수 중 처음으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임상현은 이용준(2경기, 6이닝 6실점), 이준호(1경기, 2이닝 5실점), 신영우(2경기, 3과 3분의 2이닝 7실점) 등 팀 내 다른 대체 선발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앞서 임상현은 퓨처스 7경기서 2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손정욱 코치는 “마운드에서의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이 뛰어나다. 신인 선수답지 않은 자신감으로 본인이 던지고자 하는 곳에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임상현은 1군 첫 선발 등판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이 이뤄져서 기쁘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 때 어떻게 던질까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준비하겠다. 다음 번에는 6일의 투구보다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NC는 6일 경기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지만 임상현에 이어 김태현(1과 3분의 1이닝 3실점), 전사민(1이닝 무실점), 최우석(1이닝 무실점) 등 네 명의 투수를 기용하면서 필승조를 투입하지 않았다.

    임상현의 기대 이상의 투구에 자극받은 것일까. NC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카스타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데이비슨의 2홈런 3타점, 권희동·박건우의 2안타 1타점 등을 묶어 6-2로 승리하며 연패서 벗어났다. 8일에도 한화를 상대로 신민혁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박민우·박건우·데이비슨의 2안타 1타점, 권희동의 1안타 1타점으로 4-2로 승리하면서 지난 5월 21~23일 키움과의 원정 3연전 후 다섯 번째 3연전 만에 우세 시리즈(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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