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보며] 진정 어린 반성이 필요한 친박계- 이종구(정치부 서울본부장·국장)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공천과정에서부터 새누리당의 주류로 올라섰던 친박(친박근혜)계가 4·13 총선 참패에 따라 해체 직전의 위기에 처했다.친박계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주축으로 ...이종구 기자 2016-05-04 07:00:00
- [세상을 보며] 도민체전 축구대표팀 선출 단상- 전강준(부국장대우 문화체육부장)
주심은 달아나고, 응원단은 쫓아오고. 아무래도 잡히면 한 대 맞을 태세다. 결과는 얼마 못 가 상대편이 휘두르는 주먹과 발에 맞아 주심은 꼬부라진다. 쫓아오는 무리들은 주심을 둘러싸고 윽박지르는 소리 속에 주먹이 오간다. 사태 이후, 폭력이 없는 경기를 ...전강준 기자 2016-05-03 07:00:00
- [세상을 보며] 짓밟히고 상처 입는 청년 열정- 이문재(사회부장)
경남도 교육청이 지난해 8월 현장실습에 나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동법적 권리 홍보에 나선 적이 있다. 특성화고 3학년생들은 대부분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2학기에 현장실습을 떠나는데, 간혹 기업에서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여겨 편법과 탈법을 ...이문재 기자 2016-04-28 07:00:00
- [세상을 보며] 군항제 교통대책 유감- 양영석(사회2부장)
매년 4월이면 진해는 36만 그루의 왕벚나무 꽃송이들이 일제히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려 벚꽃 천지로 변한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마진고개, 제황산공원 등 군락지마다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바람이 불면 하늘에서 꽃비가 내려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이...양영석 기자 2016-04-27 07:00:00
- [세상을 보며] 첫돌 맞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상목(경제부장)
첫돌은 걸음마를 상징한다. 젖먹이가 기어다니는 시기를 지나 비로소 일어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한 상태로 각종 감염병을 이기고 스스로 서게 되니,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신설 기업이나 기관, 각종 조직 등 비생물체도 마찬가지다....이상목 기자 2016-04-26 07:00:00
- [세상을 보며] 노란 신호등을 무시하면?- 이병문(정치부장)
교통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설까 말까 고민하다 가속페달을 밟았다. 얼마 후 신호위반 딱지가 집으로 왔다.생각해 보니 그날은 급할 것 하나 없는 토요일 오후였다. 평소 습관이 원인이었다. 돈도 부담이지만 ‘나만 운 없이 걸린 것 같다’는 생각에 화가 ...이병문 기자 2016-04-21 07:00:00
- [세상을 보며] 민심은 무섭고 진심은 통한다?- 허충호(정치부 김해본부장·국장)
어느 국회의원 당선자는 승리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민심은 무섭고 진심은 통한다”고. 그러고 보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증을 받은 그의 숙연한 표정에서 나름 진심이 읽혀진다. 그러나 선거는 어디까지나 상대가 있는 법. 액면 그대로 ...허충호 기자 2016-04-20 07:00:00
- [세상을 보며] 기초연금 생각- 이상규(정치부 부장대우)
요즘 노인들에게 가장 큰 효자는 기초연금이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혼자인 경우 최고 20만원을, 부부에게는 36만원을 매달 25일 지급하고 있다. 지급대상은 소득 하위 70% 노인으로 현재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는 월소득 100만원(부부가구 160만원) 이하...이상규 기자 2016-04-19 07:00:00
- [세상을 보며] 메멘토 모리, 당선자가 기억할 말 - 김진현(사회2부 본부장·이사대우)
장마 같은 봄비에 몇 송이 남지 않았던 벚꽃이 다 떨어지는 날 선거가 끝났다. 앞으로 4년 한국을 끌고 갈 선량(選良)을 뽑기 위해 우리는 귀중하고 소중한 한 표를 찍었다. 더러는 지긋지긋한 정치가 싫다며 투표장에 나가지 않은 사람도 있다. 지난 주말 사전...김진현 기자 2016-04-14 07:00:00
- [세상을 보며] 복 많은 정부와 여당- 이종구(정치부 서울본부장·국장)
오늘은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 입법부를 책임질 300명의 선량을 뽑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다. 늦은 저녁 이면 초접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선거구에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총선 선거운동 돌입 이전부터 전국 253개 지역구의 여론 흐름을 줄...이종구 기자 2016-04-13 07:00:00
- [세상을 보며] 선거와 마지절- 전강준(부국장대우 문화체육부장)
“손가락을 끊어버리든지 해야지, 내가 영 잘못 찍었다.”10여 년 전인 것 같다. 한 지인이 선거에서 자신이 염두에 둔 후보를 선택했지만 당선 이후의 상황을 지켜보니 영 아니었던 것 같았다. 내가 찍은 후보가 부끄럽다며 선택의 잘못을 스스로 부끄러워했던 기...전강준 기자 2016-04-12 07:00:00
- [세상을 보며] ‘종이신문’에 대한 오래된 기억- 이문재(사회부장)
어릴 적 아침 잠을 깨운 것은 자명종도, 어머니의 ‘씻고 밥 먹어라’는 고함(?)도 아니었다. 큰 소리로 때론 작은 소리가 뒤섞인 종이신문이었다. 아침마다 아버님은 방 한편에서 기름 냄새가 풀풀거리는 신문을 뒤집었다가 접었다를 반복했다. 아들놈의 단잠을 ...2016-04-07 07:00:00
- [세상을 보며] 저성장 그늘에서 벗어나려면- 양영석(사회2부장)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6%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상황도 좋지 않다. 중국의 경제 둔화, 저유가, 신흥국 경제 악화 등 안팎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성장 전망이 갈수록 비관적으로 흐르고 있다. 정부는 올해 3.1%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하...양영석 기자 2016-04-06 07:00:00
- [세상을 보며] 지역 산업계에 봄소식 퍼지려면- 이상목(경제부장)
봄과 함께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는 두 개의 선행지표가, 그것도 비슷한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경제를 짓누르는 악재들이 여전한 가운데 나온 ‘희망지표’들이라 솔직히 의아스럽고 긴가민가하다. 어쨌거나 광범위하게 퍼졌던 산업 전반의 먹구름이 다소나마 걷...이상목 기자 2016-04-05 07:00:00
- [세상을 보며] ‘3500만원짜리 지출결의서’에 서명하라- 이병문(정치부장)
4월 13일은 당신을 대신해 4년간 3500만원 상당의 정부예산을 심의할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비유가 지나친 측면이 있지만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세상이니 이 같은 분석이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 자료를 뒤졌다.2012년 대선 때 당시 야권에서 올린 것으로...이병문 기자 2016-03-31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