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엄지발가락을 추켜올리는 재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의 명령에 따라 엄지발가락을 치켜드는 고양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고양이 주인이 "안녕 '지미' 발가락 좀 올려볼래?"라는 말에 실제로 고양이가 엄지발가락을 치켜세우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은 "고양이 '지미'가 다지증을 앓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고양이일 것"이라며 "하지만 그대신 엄지발가락을 세우는 놀라운 재주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미'는 정상보다 많은 발가락을 갖고 태어난 다지동물이다. 다지증은 유전적으로 우성이다. 다지 고양이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헤밍웨이 고양이'로도 불리고 있다.

현재 기네스 기록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제이크'라는 고양이가 27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올라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네 발에 모두 20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