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잡스, 내달 아이패드2 행사엔 나오나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아

  • 기사입력 : 2011-02-24 08:11:35
  •   
  • 여전히 6주 시한부설(說)에 시달리고 있는 스티브 잡스(56) 애플 CEO( 최고경영자)가 23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 불참한 가운데 다음달 2일 있을 태블릿PC '아이패드2' 공개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우존스통신에 따르면 잡스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다.

    이날 주주총회는 팀 쿡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주재했다.

    애플 주주들은 이날 CEO 승계 계획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승계 계획 공개안에 대해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된 것이다. 애플은 이날 실시된 상세한 표결 결과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 주식을 소유한 중앙노동자연금펀드는 잡스 CEO가 떠나면 자연스러운 경영 승계 과정이 이어지도록 계획안을 촉구해 왔다. 애플은 이미 그런 계획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으나, 이를 공개하는 것은 기밀 정보를 누설해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사들의 선임 방법을 과반투표제로 하는 방안은 통과됐다고 다우존스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잡스 CEO를 포함 7명의 이사진은 모두 재선임 됐다.

    이에 따라 잡스 CEO의 시한부설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 달 전 잡스 CEO는 갑자기 무기한 병가를 냈으며, 이후 수척해진 외모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중병설이 나돌았다.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한 IT기업인 만찬에 참석했지만, 뒷모습만 공개되며 여전히 건강상태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켰다.

    일단 세간의 관심은 다음달 2일 열릴 아이패드2 공개행사에 잡스 CEO가 참석할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잡스 CEO는 병가 중에도 아이패드2 개발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고객들에게 행사를 알리는 초대장을 보낼 예정이다./newsis/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