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9일 (일)
전체메뉴

美 미인대회 수상자, 수상 후 살쪄 왕관 박탈

'도미니크 라미레즈' 대회관계자들 상대로 소송

  • 기사입력 : 2011-02-11 08:17:22
  •   
  •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해 여왕이 됐던 도미니크 라미레즈는 몸매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당한 뒤 대회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그녀는 미인대회 관계자에게 몸매를 잘 관리하라는 말을 들었으며 이벤트에 지각, 질 낮은 행동 등으로 미인대회 수상자의 이미지를 흐렸다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당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0일 보도했다.

    지난해 4월 샌안토니오 미인대회에서 여왕이 된 17살인 도미니크는 현재 키 172.7㎝에 몸무게 58.5㎏으로 2사이즈(허리 25인치)의 옷을 입는다. 현재 그녀의 여왕 자리는 베어 카운티 미인대회 관계자들로부터 박탈당해 2위를 차지했던 애슐리 딕슨이 그녀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라미레즈는 소송에서 미인대회 주최 측이 샌안토니오 지리를 잘 모르는 16살(지난해)의 자신에게 매니저를 대동시켜주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며 이는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인대회 주최측은 라미레즈가 지각을 한 것 외에도 다른 문제점들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라미레즈는 자격이 박탈되기 전까지의 모든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했고 몇몇 행사에 5∼10분 정도 지각하긴 했지만 이는 혼자 스스로 행사장을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인대회 대변인은 미인대회 수상자에게는 항상 운전기사를 준비해주지만, 라미레즈는 그녀의 어머니를 운전기사로 원했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녀는 각종 행사에 3번 이상 지각했으며 지각 시간도 5∼10분이 아니라 1∼2시간 이상 지각한 적이 많고 아예 참석조차 않은 적도 있다고 반박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수상 후 그녀에게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도록 당부했고 계약서에 사인까지 받았다며 라미레즈가 살이 찌기 시작해 여러 차례 경고도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라미레즈의 자리를 대신할 딕슨(21)은 6사이즈(허리 27인치)의 몸매를 가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newsis/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