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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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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장면 방송 '뉴스데스크' 논란

버스정류소 사고현장 CCTV화면, 선정성 시비

  • 기사입력 : 2010-12-30 0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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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TV ‘뉴스데스크’가 교통사고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28일 ‘뉴스데스크’는 빙판길 교통사고를 보도하면서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신내동 버스정류소 사고현장의 CCTV 화면을 그대로 방송했다.

    CCTV에는 김모씨(45)가 버스정류소에서 서성이다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에 치이는 장면이 담겼다. 버스와 가로등에 끼인 김씨는 버스가 후진하자 맥없이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시청자들은 “사건사고를 저렇게 노골적으로 보여주다니 식겁했다”, “뉴스의 선정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영상을 검토하고 내보낸 것인지 의심스럽다”, “돌아가신 분은 무슨 죄고 사고난 소식에 슬퍼하고 있는 그 분 가족들은 무슨 죄냐”고 비난했다.

    제작진은 MBC 웹사이트에 올라온 다시보기 영상을 뒤늦게 삭제했다.

    MBC 측은 “결과적으로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며 “선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일부러 그대로 내보낸 것은 아니다.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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