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리 맥주’, ‘부라뽕콘’, ‘양심 쉰라면’을 아십니까.

26일 트위터에 식품업계의 인기상품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카프리 맥주는 신용불량자에게 힘내라고 권해주는 ‘가프리 맥주’, 레쓰비 캔커피는 과외교사에게 주는 ‘레쓴비’, 칠성사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건강하기를 바라며 마시는 ‘칠순 사이다’, 코카콜라는 코가 작은 게 콤플렉스인 사람들이 마시면 코가 커지는 ‘코가클라’로 개명했다.

또 삼양라면은 다방에 자주 가는 아저씨들이 찾는 ‘김양라면’, 마파마 라면은 미용실에 파마하러 가기 전에 먹으면 절대 안 풀리는 ‘막파마’, 너구리 라면은 미팅 나가서 맘에 안 드는 파트너와 함께 먹는 ‘너구려’, 안성탕면은 영화 마니아들이 먹는 국민라면 ‘안성기면’, 농심 신라면은 서민을 울리는 국회의원들이 주로 먹는 ‘양심 쉰라면’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에이스 크래커는 나이트클럽에서 못생긴 아저씨가 지분댈 때 먹는 과자 ‘애이쓰(애있어)’, 오예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 먹는 ‘오! 예수’, 웨하스 과자는 신혼 첫날밤 친구들이 들이닥치면 내놓는 ‘왜와쓰’, 빼빼로는 1년에 한 번 목욕 가기 전에 먹는 ‘때빼로’, 부라보콘은 가슴이 작은 여성들이 먹는 아이스크림 ‘부라뽕콘’으로 둔갑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연평도 사태와 남북 긴장고조로 기분이 울적한 데 모처럼 웃었다”고 반겼다./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