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2. 한국체대)이 월드컵 2차대회 5000m에서 우승했다.

이승훈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디비전A 남자 5000m에서 6분18초40으로 정상에 올랐다.

6분18초85를 기록한 조나단 커크(20. 미국)를 아슬아슬하게 꺾었다. 불과 0.45초 앞선 것.

이 종목은 이승훈이 올해 2월 밴쿠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종목이기도 하다.

함께 출전한 고병욱(20. 한국체대)은 6분35초65를 기록해 디비전A 전체 20명 중 19위에 머물렀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이강석(25. 의정부시청)과 이규혁(32. 서울시청)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35초10, 이규혁은 35초19에 라인을 통과했다.

문준(28. 성남시청)은 35초74로 20명 중 17위에 올랐다.

이상화(21)는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여자 500m에서 예니 볼프(31. 독일)에게 0.16초 뒤져 38초24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볼프의 기록은 38초08.

여자 1500m에 출전한 이주연(23. 동두천시청), 노선영(21. 한국체대)은 2분00초42, 2분00초45로 나란히 9위와 10위에 올랐다.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