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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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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서 '광란질주' 동영상 확산

누리꾼 비난 '봇물'

  • 기사입력 : 2010-11-06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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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에서 승용차가 난폭 운전을 하는 동영상이 대표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까지 올라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동영상은 3분 정도의 분량으로 지난 2일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와 중고차 판매 사이트 등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동영상에는 한밤중에 올림픽대로에서 파란색 '포르테쿱' 승용차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며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난폭운전에 뒤차가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지만 운전자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끼어들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심지어 뒤차와 불과 수미터 앞에서 급정거를 하는 등 아찔한 상황들이 따라오던 뒤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포르테쿱 운전자에 대한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하얀눈물'은 "교통사고를 일부로 유발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개념 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아이디 'URO'는 "아무리 화가 나도 난폭운전을 하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며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를 찾아서 혼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디 '해피1021'은 "도로 한복판에서 다른사람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난폭운전은 심각한 문제"라며 "법적인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는 사태가 확산되자 결국 자신이 부회장으로 있는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에서 "제가 그날 올릭픽대로에서 한 짓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었다"며 "블랙박스 차주님 뿐만 아니라 모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식이하의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많은 회원님들, 같은 포르테 쿱 차주 여러분과 무엇보다 뒤차주님께 피해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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