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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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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1위 윤다영, 꿈은 만능엔터테이너

“1위를 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 기사입력 : 2010-10-06 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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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태껏 모델이 되기 위해 준비했던 6개월 시간이 배신하지 않은 듯하다.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

    5일 오후 6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펼쳐진 ‘2010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른 윤다영(18·백신고 3학년, 사진 오른쪽)은 “1위를 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68㎝인 윤다영은 본선 진출자 중 키가 가장 작다. “일반인들보다 키가 크다고 생각해 모델 대회에 참가했는데 다른 본선 진출자보다 많이 작았다”며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 식이요법을 열심히 했다. 마르면 살이 있는 것보다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윤다영은 앞으로 각오에 대해 “1위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모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꿈은 연기자였다. “연기자가 되기 위해 2년 정도 연기를 배웠다”며 “나중에는 연기, 노래,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2위는 김혜지(21·버지니아주립대 휴학)다.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혜지는 유달리 반대가 심했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며 “휴학하는 동안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미국에서 광고디자인을 공부하면서도 항상 모델 일을 하고 싶었다”며 “부모님 반대로 지금에서야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와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 이제 상도 탔으니 정식적으로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싶다.”

    3위 자리는 정은혜(22·한국방통대 휴학) 몫이다. 신앙을 가진 정은예는 “교회를 다닌다. 저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기도해줬다”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감정이 복받친 정은혜는 인터뷰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 “형편이 어려운데 부모님이 믿어줬다”며 “엄마 품에 달려가 안기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은혜는 “처음에는 키가 커서 무턱대고 모델 일에 관심을 보였지만 한 번 무대에 서니 그 매력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내면적인 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19회를 맞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스타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그동안 이소라, 홍진경, 박둘선, 한지혜, 한예슬, 현영 등이 이 대회를 거쳤다./newsis/


      2010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 18번 참가자 윤다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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