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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병 2만건 급증…보건당국 "나 몰라라~"

최근 3년간 노인성병 급증

  • 기사입력 : 2010-09-28 1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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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간 65세 이상 노인성병이 급증했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성병대책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병진료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건수는 2007년 4만4000건에서 지난해 6만4000건으로 2만 여건(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병진료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4.0%에서 올해 3월 기준으로 5.5%까지 늘어났다.

    노인성병 가운데 요도염 및 요도증후군이 10만36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헤르페 감염이 5만8797건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진료건수가 많은 성병질환에는 클라미디아(3건)였고, 만기 매독은 1인당 진료비(11만원)가 가장 많았고 첨규콘딜름이 8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1인당 진료건수 기준으로 울산이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2.8건, 대구 2.7건, 서울과 충북이 각각 2.5건으로 뒤를 이었다.

    손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성병대책은 에이즈 예방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성병예방은 뒷전"이라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병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실시하는 단순홍보와 상담에 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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