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이혼 5개월째 동반 감소
- 기사입력 : 2009-07-27 16: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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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이혼숙려제 도입의 영향으로 혼인과 이혼이 동시에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혼인을 뒤로 미루는 것 같다"며 "작년 동월 대비 이혼 건수가 감소한 것은 작년 6월 이혼숙려제가 도입된 이후 이혼을 신중하게 생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혼인 건수는 2만8천400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8.0% 줄었고, 이혼 건수도 1만100건으로 6.2% 감소했다.
작년 동월 대비 혼인과 이혼 건수는 올해 들어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5개월째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2006년 쌍춘년 결혼특수,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 특수가 끝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출생자 수도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출생아 수는 3만5천9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천700명(4.5%)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1천3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천 명 늘어났다.
한편 6월 이동자 수는 68만6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8천 명(2.6%) 감소했고, 전입신고 건수는 41만9천 건으로 4천 건(1.0%) 늘었다. 경기, 경남 등 6개 시도는 전입자 수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