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금융상품들은 돈이 불어나는 과정을 보여주어 올바른 경제 습관을 가르치는 효과가 있고 자연스러운 경제 교육이 된다. 은행들도 어린이 금융상품에 가입 시 추가 금리를 적용하거나 상해보험 가입 또는 각종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덤으로 준다. 은행 및 보험사 등의 어린이를 위한 상품을 소개한다.

◇어린이 적금= 경남은행은 내주 중 어린이를 위한 저축 상품인 ‘아이 Dream 자유적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자녀의 성장과정에 맞춰 자유롭게 적립하고 중도 인출이 가능한 자녀 전용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이다.

최초 가입 금액은 5만원 이상이지만 2회부터는 1만원 이상이면 수시로 저축할 수도 있고 인출도 할 수 있다. 저축기간은 1년 이상 최장 25년이다. 적용금리는 기본 이율이 연 4.6~5.0%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지만 출생 축하 금리와 유치원 및 각급 학교 입학 축하, 자동이체 거래에 추가 금리를 지급한다.

특히 이 상품은 가입 고객이 어린 자녀인 점을 감안해 매년 설날, 추석, 생일날 이후 5일 동안 입금분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줄 계획이다. 월 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자녀안심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자녀에게 하고 싶은 문구를 자유롭게 정해 자녀만의 통장 이름을 만들 수도 있다. 문의: 경남은행 상품개발부 ☏290-8422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신학기 입학시즌을 맞아 사랑스런 자녀의 꿈과 미래를 위하여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특별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나는 학생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취학전 아동, 초·중·고등학생으로 Ⅰ형은 1인1계좌, Ⅱ형은 계좌수 제한이 없으며, 가입한도는 총한도 3000만원 이내에서 매분기 1500만원까지 자유적립이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1년 이상 30년까지 월 단위이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자녀 종합상해공제 무료가입, 자동이체 이용계좌 약정이율 우대, 교육자금 대출금리 우대 및 원리금 중도인출 우대서비스가 제공된다. 문의: 경남농협 상호금융팀 ☏268-1881

◇어린이 보험= 경남은행은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은 물론 안정적인 성장과 자산관리를 위해 방카슈랑스 채널로는 처음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등에 투자하는 투자형 상품인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은 물론, 보장형 선택 시 자녀의 암, 골절, 화상 등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입원비를 비롯해 자녀가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재해에 대해 어린이보험 못지 않은 보장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꿈나무 변액유니버셜은 장기적으로 자녀의 교육비 및 독립자금을 마련해 줄 수도 있고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피보험자를 교체하더라도 이자소득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월납 보험료 50만원 이상일 경우 0.5%, 1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1.0%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경남은행 방카슈랑스팀 ☏290-8554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입학 시즌을 맞아 자녀, 조카들의 진학선물로 일회성보다는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생각하는 보험가입이 선물 트렌드인 점에 착안, 새학년·신학기 고객 요구를 반영한 ‘어린이보험’ 상품판매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내사랑내아이공제Ⅲ’는 어린이를 위한 종합보장보험으로 만기축하금은 최고 납입보험료의 100%까지 받을 수 있으며 사망위로금, 교통재해장해급여금, 재해장해급여금, 입원급여금, 수술자금, 식중독위로금, 특정전염병위로금, 강력범죄위로금, 유괴납치위로금, 학교폭력위로금, 회상수술위로금까지가 주계약으로 보장되며 암진단특약, 암치료특약, 상해의료비특약, 특수교육비지원특약, 보험료납입면제특약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또 ‘큰사랑어린이공제’는 저축성 상품으로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위험보장과 저축을 하나로 묶어 다양한 질병, 사고, 상해 등 각종 위험에 대한 포괄적 보장은 물론 사랑하는 자녀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교육자금 마련이 가능한 상품이다.

‘종신프로젝트공제’는 만15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중·고등학생인 가입가능연령 초기에 가입하는 것이 납입보험료의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한번 가입으로 보장+저축+연금+입출금까지 종합자산관리형 계좌를 확보할 수 있다. 유니버셜 특약가입으로 입금과 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 문의: 농협 경남보험센터 ☏055-268-1772

보험사들도 자녀들의 학자금 확보는 물론 각종 상해·질병 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다양한 어린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이 1000만원에 육박하면서 목돈 마련에 부담을 느낀다면 교육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 펀드= 경남은행은 어린이 전용 펀드 상품인 ‘우리주니어네이버 적립식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최소 적립금액은 5만원으로 타 펀드상품에 비해 적게 설계됐으며 우리금융그룹과 네이버가 공동으로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입고객에 대해서는 어린이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농협도 안정적으로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 ‘NH CA 아이사랑 적립투자신탁 1호’와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상품을 내놓았다. 전강준·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