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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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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MB정부 최대 수혜주”

CJ투자증권 직원·FP 67명 설문 “올해 2000 이상 기록 예상” 51.5%

  • 기사입력 : 2008-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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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가장 뜨는 종목은 무엇일까?

    CJ투자증권이 지난달 29일 직원및 FP(금융자산관리사) 등 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향후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건설부문이 선정됐다. 그 뒤로는 금융부문이 뽑혀 향후 건설과 금융 부문이 양두마차로 증권시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과반수에 가까운 46.3%가 건설부문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금융부문(26.9%), 교육부문(13.4%), IT부문 (7.4%), 에너지부문 (6.0%)으로 조사됐다.

    건설부문은 MB의 대선공약인 대운하 건설, 부동산 규제완화 및 건설경기 활성화 조치 등 향후 경기 부양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을 예상해 타 업종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부문은 그 동안 인수위원회에서 밝혀온 금산법 및 출총제 완화와 내년 2월에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 등으로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부 출범으로 한층 눈높이가 높아진 응답자들은 예상을 깨고 올해 증시도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설문조사자의 51.5%가 올 증시는 2000선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보았으며, 응답자의 33.3%는 지수가 대략 2000선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1900선 박스권, 또는 1700선 박스권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각각 13.60%, 1.5%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신정부 출범을 시작으로 그 동안 조정 받았던 주식시장이 한차례 반등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기대감을 보였지만, 여타 다른 증시 전문가들은 단지 신정부 출범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새대통령이 주장한 주가 3000시대의 도래를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응답자의 무려 57.1%가 서브프라임 사태 및 고유가로 대별되는 대외변수의 안정으로 답했다.

    CJ투자증권 최은창 상무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당장 MB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향후 규제완화, 금산분리 등 각종 친 기업적 조치가 예상되어 주식시장의 전망은 현재 보다 한층 밝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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