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백화점, 봄옷으로 갈아입다

■ 매장 봄맞이 새 단장

  • 기사입력 : 2008-02-29 00:00:00
  •   
  • 새봄을 맞아 백화점들이 화사하게 탈바꿈했다. 바깥 벽은 두껍게 감싸고 있던 겨울옷을 벗어 던지고, 하늘거리는 봄옷으로 갈아 입었다. 매장 안에도 새로운 브랜드가 속속 문을 열고, 객장 소품과 고객 편의시설 하나하나에도 봄 향기를 가득 불어넣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매장 개편 목적은 매출증대도 있지만, 보다 쾌적한 쇼핑공간을 구성하고 백화점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있다”며 “때문에 각 백화점은 개편 작업을 통해 고유한 마케팅 문화를 표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백화점들은 봄 단장 기념으로 각종 할인·사은 이벤트를 열고 있어, 백화점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 마산대우백화점

    1층 분수무대 주변을 홀로그램 시트지를 이용한 화사한 꽃을 연출해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장 개편은 여성의류 유명브랜드 신규 입점과 아동의류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패션잡화는 제화와 핸드백 브랜드가 신규 오픈하고, 여성의류로는 아나카프리와 폭스레이디 그리고 프랑스 직수입 브랜드인 아방띠르 데 뜨와 등의 오픈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남성의류는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캐릭터캐주얼 유명브랜드 신규 오픈과 일부 브랜드가 새롭게 단장해 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아동 매장은 수입 아동브랜드 신규 입점과 함께 매장 동선을 부드럽게 배치하고, 아동고객에게 재미있는 분위기를 주기 위한 전면 리뉴얼을 통해 새 봄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신사복·여성복 매장의 대대적인 벽면 및 바닥교체공사로 한층 밝고 우아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정문에 봄꽃 화분을 배치했고, 매장 마네킹들은 핑크와 연둣빛으로 옷을 갈아 입혀 봄 뉘앙스가 흠씬 묻어난다.

    피팅룸 개선과 함께 쇼핑편의를 위해 동선을 시원하게 확보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매장은 여성에서 남성, 골프까지 모두 70여개의 브랜드들이 새로 들어와 독특한 감각과 개성으로 백화점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의류로는 게스, 톰보이진, EnC, 스위트숲, 테이트, 에스앤뎀이 들어왔다.

    또 각층 브랜드마다 새 단장을 마쳤는데 2층에는 써스데이아일랜드, 클라이드, NII, 엠폴햄, 후부, TBJ, 마인드브릿지, 폴햄 등이, 남성·스포츠 매장에서는 갤럭시, 지방시, 닥스, 로가디스, 캠브리지, 파코라반캐주얼, 엠비오, 블랙앤화이트, 휠라골프, 먼싱웨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 롯데백화점 창원점

    노란색과 연둣빛으로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는 느낌을 그대로 매장에 옮겨 놓았다. 외벽과 매장, 마네킹에도 봄 기운이 가득하다.

    매장도 신규입점하거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브랜드들로 한층 풍성해지고 깔끔해졌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로는 1층 잡화매장에 라비엔코 핸드백, 제옥스 구두, 2·3층 여성매장에 캐릭터 브랜드인 KL, 중가캐주얼 케네스레이디스, 엘레강스상품군 몬테밀라노, 커리어 헤지스레이디스, 영캐릭터 시슬리 등이다.

    남성·스포츠와 유아브랜드로는 그렉노먼, 엘로드, 드레스투킬, 헨리코튼, 컨버스화, 피에르가르뎅주니어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 가정매장에는 엘르데코, 시몬스, 젠틱, 동양매직이 신규 입점했다.

    ◐ 창원 대동백화점

    봄 단장과 함께 고객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서비스 향상에 무게를 뒀다.

    2층에 자리한 ‘종합고객서비스센터’의 이전·리뉴얼 공사를 마쳤고, 각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LCD광고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쇼핑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

    패션잡화 부문에 코리아나화장품, 뷰티크리딧, MF, US&THEM 등이 입점했고 기존의 5개 브랜드가 분위기를 바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식품관에는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고품격 웰빙상품 판매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코너’를 신설하고, 정관장을 입점시켜 한삼인, 천제명, 대상웰라이프 외 4개 업체와 더불어 건강식품코너를 강화했다.

    여성의류로는 보니알렉스 등 6개 브랜드가 신규로 입점했고, 클럽코코아 외 3개 브랜드가 새단장했다.

    남성·아동팀에서는 피에르가르뎅 등 3개 브랜드가 새로 들어왔고, 정장군을 소폭 축소하는 대신 캐주얼 브랜드 확대를 통해 매장을 젊게 탈바꿈했다.

    ◐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정문 앞 무대설치와 함께 휴게공간에 의자, 차 테이블, 파라솔 등을 설치했다. 정문부터 콘솔 화훼연출로 고객들에게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각층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호접란을 배치하고, 기둥부분에는 팝하트 이미지로 꾸며 봄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매장에는 꽃 장식과 봄시즌의 상품을 갖추고 봄 패션 이미지맵을 연출, 올 패션 기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트렌드에 부합하고, 유통1번지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매장개편도 진행한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문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