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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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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생필품 최고가 전국 최다

소비자단체協 조사 37개 품목중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등 5개 차지

  • 기사입력 : 2008-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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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한우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전국 16개 도시의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07년 12월 생활필수품 소비자가격’ 자료에 따르면 창원시는 쌀, 배추 등 37개 품목 중 시금치, 사과, 배, 한우쇠고기, 돼지고기 등 5개 품목이 최고가를 기록, 역시 5개 품목이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비싼 품목이 많았다.

    창원시는 한우쇠고기 상등급 100g의 가격이 688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해 제주 4397원보다는 무려 2487원, 전국평균 5538원보다도 1346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의 경우 창원시는 1641원인데 비해 최저가를 기록한 전주 1279원보다 362원이 더 비쌌으며 전국 평균 1457원보다 184원이나 많았다.

    창원시의 한우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조사결과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창원시는 또 시금치(일반묶음 1단 기준) 가격의 경우 242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해 제주 919원보다 무려 1510원이 비쌌고, 사과(300g상품)는 2405원으로 대전 1017원보다 1388원이나 높았다. 배(600g상품)도 261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전주 1446원보다 1171원이 더 비쌌다.

    창원시는 그러나 전국 최저가 품목은 생수(500㎖ 1병) 1개에 불과했다.

    창원시의 한우쇠고기 및 돼지고기 가격이 비싼 것에 대해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 최도영 부장장은 “남해 화전한우 등 1등급 브랜드육만 취급하는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싼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 2007년 12월 생활필수품 소비자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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