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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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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맞아 아파트 시장 ‘기지개’

전세수요 늘고 매매 문의 증가…중·소형 중심

  • 기사입력 : 2008-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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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매매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19일 밝힌 지난 1월 대비, 이날 현재까지의 도내 아파트시장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는 통영 사천 김해가, 전세는 마산 통영 김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계절적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0.05%의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규모별로 69~82㎡가 0.08%, 102~115㎡가 0.05%, 135~148㎡가 -0.02%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168~181㎡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통영시(0.28%), 사천시(0.15%), 김해시(0.14%), 거제시(0.10%), 창원시(0.09%) 등은 매매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진주시(-0.14%), 양산시(-0.06%), 진해시(-0.01%) 등은 매매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호재가 지속되고 있는 통영지역은 최근 전세수요 증가에 따른 매매가 조정의 영향으로 0.28%의 매매가 변동률을 보였다.

    진주시의 경우 입주물량이 늘어 약세를 보인 반면, 사천시는 산업단지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따른 매매가 조정의 영향으로 3주간 0.15% 상승세를 보였다. 도내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문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3주간 0.08%의 전세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마산시(0.41%), 통영시(0.36%), 김해시(0.16%), 창원시(0.02%), 밀양시(0.01%)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진해시(-0.09%), 진주시(-0.08%), 양산시(-0.07%)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마산지역은 최근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소진에 따른 전세가 조정의 영향으로 3주간 무려 0.41%나 올랐지만 진해의 경우 계절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으로 -0.09%의 전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부산경남지사 김성우 팀장은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도내 아파트시장은 전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매매 역시 입주물량에 따른 지역적 차이는 있으나,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수요의 이전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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