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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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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선도 위협

외국인 매도세에 기관·개인 방어 역부족

  • 기사입력 : 2008-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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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0선이 붕괴된 국내 증시가 22일 1600선마저 위협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4.64포인트(3.25%) 내린 1628.92로, 코스닥은 15.67포인트(2.40%) 내린 636.20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외국인은 70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350억원어치 매수에 나서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날인 2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1.16포인트(2.95%) 내린 1683.56에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덩달아 14.45포인트(2.17%) 내린 651.8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급락했던 지난해 8월 17일의 1638.07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며 등락률과 등락폭이 연중 최대치다.

    올들어 지수가 급락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6조1517억원과 6조5895억원 등 모두 112조7412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외국인 매도에 밀려 지난주 연속 장중 1700선이 무너졌지만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방어로 장 막판에 1700선 위로 올라왔으나 21일은 프로그램매물까지 가세한 데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증시의 동반급락 등 악재들이 잇따라 부각돼 낙폭을 키웠다.

    증시 폭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미국 경기 둔화와 투자은행들의 부실상각 충격에다 21일 중국 금융기관들의 부실 문제까지 부각되고 일본증시까지 급락하는 등 아시아 동반폭락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윤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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