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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행락철 관광버스 음주가무 단속을

  • 기사입력 : 2007-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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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는 각종 술과 안주로 넘쳐나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천만한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경찰청은 관광버스 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지만 행락객의 의식 전환이 없으면 음주가무 행위 등은 근절되지 않는다. 단풍이 물드는 요즘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흔들흔들하면서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 아찔한 느낌을 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버스 승객들의 안전띠 미착용과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들을 보면 운전기사는 집중력이 떨어져 안전운행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일부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은 음주가무를 막기는커녕 산악회 등 각종 모임의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흥을 돋우는 음악을 틀어주는 등 오히려 부추기는 일도 있다. 관광버스 기사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승객들이 음주가무를 자제하도록 유도해야 하며, 경찰은 관광버스에서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음주가무를 하지 않도록 더욱 강력한 단속을 펼쳐주길 당부드린다.

    정호윤(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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