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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지수 완만한 상승흐름 이어질 듯

  • 기사입력 : 2007-07-0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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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한 주 국내증시는 그 동안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급등(6.09%)하면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어닝시즌을 맞아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의 부활은 그동안 하락하였던 D램 고정거래가가 6월말보다 20.5% 상승한 2.00달러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D램 생산량의 80% 이상을 고정거래가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낸드플래시. D램 현물가에 이어 D램 고정거래가격까지상승함에 따라 하반기 반도체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반기와는 다르게 관련주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이번주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는 12일 목요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이 있다. 10일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11일 신세계. 12일 포스코. 13일 삼성전자 등의 순서로 발표될 어닝시즌은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를 감안할 때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

    금통위에서는 이미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나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받을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옵션만기일에도 현재 매수차익잔고가 2조4000억원대로 저점 수준이라 현재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물량은 거의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 가파른 반등세 이후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시장 주변의 자금 여력과 이에 따라 포진되어 있는 저점 매수세력을 감안한다면 지수의 완만한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종목으로는 반도체 업종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조선업종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기계업종의 두산인프라코어. 금융업종의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 심텍. LG텔레콤. NHN. 에코플라스틱. CJ인터넷 등에 대한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진(한국투자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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