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6일 (월)
전체메뉴

[금융 전문가의 재테크이야기] 40대 직장인 재무설계

  • 기사입력 : 2007-07-03 09:42:00
  •   
  • 투자 우선순이 전해 자산관리

    치명적 질병 가족력 있을땐 CI보험 가입

    저축 투자 보험 적절히 운용 노후 대비를


    요즘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는 고령화와 저출산 저금리 그리고 그와 인과 관계가 있는 노후문제. 자녀들의 교육비 문제 등이다. 그래서 이런 제반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생애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는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다. 막연하게 몇 가지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투자의 우선 순위를 정해 그에 따른 자산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럼 다음의 사례를 보자.

    명문대를 졸업하고 굴지의 중공업 회사에서 간부급으로 재직중인 박모씨는 현재 43세이며. 중1인 아들과 늦둥이인 딸이 있다. 업종의 호황으로 다른 직종의 종사자보다는 조금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론 자산 운용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고 있었다.

    직장인의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박씨는 그런 면에선 자기 계발에 투철했다. 다음엔 박씨가 가지고 있는 보장 자산에 관한 것이었다. 보장 자산이란 우리가 살아 가면서 부딪힐 수 있는 위험. 즉 너무 일찍 죽을 수 있는 위험. 준비 없이 오래 사는 위험. 치명적인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위험 등을 가장이 겪으므로 남은 가족 혹은 가장이 겪게 되는 고통으로부터 비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자산인 것이다. 박씨의 보험 가입 상황을 보니. 입사 초기에 든 종신보험이 있었고. 지인들을 통해 가입한 몇 개의 보험이 있었다. 보장 자산에 있어 중요한 건 크기 즉 규모인데 늦둥이의 성장에 맞춰 본다면 턱없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기존의 종신보험을 없애기보단 약간의 보장이 좀 더 필요했고. 양친이 모두 뇌혈관 쪽의 문제가 있는 가족력이 있어 CI보험으로 대체하게 했다. 이 CI보험은 치명적인 질병 발생시 미리 보험금을 지급하여 치료비 부담을 덜어 주게 하며. 사후엔 가족의 생활 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이기에 이 분 같이 치명적인 질병의 가족력이 있는 가정엔 꼭 필요한 보험이다.

    다음으론 아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은퇴하여 노후를 아내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다른 가정보단 훨씬 길다. 또한 박씨가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 물론 아직까진 별다른 노후 대책도 딱히 없고 해서 수입의 많은 부분을 변액유니버설보험으로 대비하게 했다. 지금은 자산의 흐름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이 상품으로 은퇴시점에 맞춰 노후 대비를 하게 했다. 그리고 투자만이 능사가 아니기에 금융기관의 만기가 짧은 상품으로 저축을 권유하여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게 했다.

    저금리 시대엔 저축만 가지곤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필요 금액들은 충분하게 마련 못한다. 즉 저축으로는 지금의 물가 상승률조차도 따라 잡기가 힘들다. 현재 자신의 자산을 파악하여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고 언제까지 일할 수 있는지를 추정하여 노후 대비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하는 것만이 행복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박강호(뉴욕생명 경남지점FC)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