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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야기] 펀드 투자수익 세금은 얼마?

  • 기사입력 : 2007-07-0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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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입된 주식 채권 등 자산 성격따라 달라


    재테크 수단으로 펀드가 화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익이 많이 나면 세금을 많이 내야 되는 건 아닌지. 수수료는 얼마나 내야 하는지?”라는 내용의 질문을 받고 있다.

    펀드 관련 세금은 펀드 자체의 성과보다는 펀드에 편입된 주식이나 채권 등 자산의 성격에 따라 결정된다. 즉 펀드 전체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펀드 내 자산의 소득원별로 세금을 부과한다는 의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식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리지 않고. 채권 이자나 주식배당에 대해서는 발생한 수익의 15.4%를 이자(배당)소득세로 부과하고 있다. 만일 펀드 내 자산의 대부분이 주식이고. 주식 차익으로 수익이 났다면 고수익임에도 불구하고 세금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 주식 배당금을 받았다면 그 배당금에 대해서는 당연히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채권형 펀드에 비해 주식형 펀드가 세금문제로부터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통상 세금 정산은 환매시점이나 1년 단위로 이루어진다.

    올해 6월 1일부터 시행된 해외펀드비과세도 정확히 표현하면 펀드 내 자산의 소득원 중 주식의 차익에 대한 비과세이다. 절세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과세통장 또는 세금우대통장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기는 하지만 주식형펀드 차익 중 절대적 비중이 매매차익인 것을 감안한다면 현실적 실효성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단. 사례별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전략에서 뺄 수는 없을 것이다.) 여하튼 세금문제. 수수료문제 등도 중요하지만 근원적인 면에서 본다면 ‘투자’를 행하는 펀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의 ‘펀드평가’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한길(미래에셋증권 창원지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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