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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실적개선 종목 조정땐 공략해볼 만

  • 기사입력 : 2007-07-0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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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랠리는 4개월의 강한 흐름뒤 속도조절. 차익매물 소화 과정을 통해 조정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증시가 워낙 강하다보니 조정도 상승조정 형태를 띠고 있다.

    6월말에 보여준 조정의 원인으로는 대내적으로 신용잔고 축소. 외국인의 올해 기준 누적순매도 전환 등에 따른 수급 불안감과 대외적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대한 우려감.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킴에 따른 결과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판단된다.

    첫째. 증권사 신용융자액 7조원 돌파이다. 단기 과열로 인한 부담이 컸던 가운데 정부의 신용융자 규제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다.

    둘째.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해 시장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인 매도가 수급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 역시 사실이다.

    다른 해외증시 대비 국내증시의 상승폭이 컸고 글로벌 변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빠르게 매수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악재의 부각이다. 지난 2월 글로벌 증시를 강타했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시장 과열 등을 이유로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는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묻혀있던 부정적인 변수들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장기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요인이 있음에도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증권주의 급락과 대외적인 악재 부각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 역시 단기 부담요인이 되지만.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조선기자재주. 자동차부품주. 디스플레이 등 전후방 산업군 중 실적개선 종목들의 조정시 공략도 좋아 보인다. 신상수 (CJ투자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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