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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기자의 유통이야기] 정기세일은 계절끝에 한다?

  • 기사입력 : 2007-06-2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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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품 조기판매 위해 계절 중간 시행



    계절 끝물에 백화점 정기세일을 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실제 정기세일은 매 계절 중간시기보다 좀 더 빨리 실시되고 있다. 백화점 계절별 정기세일은 봄에는 3월초. 여름은 6월말. 가을은 10월초. 겨울 정기세일은 12월말에 일반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계절 끝물이 되면 세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백화점 정기세일은 더 빨리 시행된다.

    계절 초에 이미 신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산 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세일이라고?” 라는 아쉬움. 또 어떤 소비자들은 세일이 이미 끝난 계절 끝물에 “언제 백화점 정기세일 해요?” 라고 문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계절이 오기 전에 백화점 직원들은 당해 신상품 인기예상 물량확보와 패션경향·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브랜드 본사를 찾는다.

    이렇게 입고된 신상품들은 계절 초기에 패션마니아 위주의 판매율이 40% 정도. 계절 중반쯤부터 세일(10~30%할인)을 통한 알뜰쇼핑 위주의 신상품 판매율이 40% 정도다. 결국 팔리지 못한 나머지 20%는 이월되면 결국 절반가 이하인 균일상품으로 판매되므로 계절을 넘기는 물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손익계산에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계절 중간보다 조금 더 빠른 시기에 세일을 시행하게 되는 이유는 브랜드마다 당해 계절상품은 그 해 계절에 최소한 절반 이상 판매가 돼야 당기 손익계산이 나오므로. 세일을 통해 좀 할인된 가격이라도 당해 계절에 최대한 더 많은 상품을 소진하려는 전략 때문이다.

    따라서 세일시기를 염두에 두고 쇼핑계획을 수립하면. 알뜰살림에 큰 도움이 된다. <자료=대우백화점 designtimesp=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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