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장유 롯데아울렛' 내년 개장할까

  • 기사입력 : 2007-06-26 09:42:00
  •   
  • 롯데쇼핑, 언론보도 부인 "검토 단계일 뿐"

    유통업계 "시기문제... 언젠가는 들어설 것"



    최근 지역 유통가는 롯데 아울렛(재고 판로점-‘아웃렛(outlet)’이 표준어) 1호점이 김해 장유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화제가 모아졌다.

    도내에 아웃렛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통부문 강자인 롯데쇼핑에서 추진하고 있고. 규모 또한 대단위로 건립될 것이라는 소문에 중·소 아웃렛점은 물론 대형마트나 백화점까지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매장구성을 대중 브랜드 위주로 꾸밀 경우 아이템 중복으로 가뜩이나 침체된 매출에 타격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의견도 끊이지 않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그것도 경남·부산에서 움직인다면 지역상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진행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쇼핑측은 “롯데아울렛 1호점이 2008년 상반기 오픈될 예정이다”는 최근 언론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홍보실 관계자는 “아웃렛점 진출을 사업의 한 아이템으로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며 “혹 결정이 되더라도 내년 상반기 오픈 운운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아웃렛사업이 건립 예정지인 김해관광유통단지내 여러시설 중 하나의 아이템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성이 있는지. 어떤 컨셉트로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지역 유통업계는 시기가 문제지만 아웃렛 매장이 들어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부산과 가깝다는 지역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이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진출한 롯데로서는 새로운 시장인 아웃렛부문을 어떻게든 현실화시킬 것이라는게 일반적 해석이다.

    롯데아울렛 예정지인 장유면이 부산과 10~40분 거리인데다. 소비층이 몰려있는 창원·마산·양산과도 가까워 ‘원데이 쇼핑’이 가능한 교통요지인 것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롯데가 향후 아웃렛사업 진출을 늘릴 것이라는 정보가 사실이라면. 장유 아웃렛이 가장 유력한 ‘테스트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지와 이웃한 농수산물유통센터와 비슷한 쇼핑센터 건립계획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은 것도 아웃렛 건립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롯데쇼핑과 경남도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김해관광유통단지는 총 1조13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롯데는 이곳에 물류센터. 테마파크. 콘도. 호텔 등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문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