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펀드) 시대를 연 이후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야 할까? 그 대답은 투자자 자신의 형편에 맞게 짜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형편이란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자신의 투자성향 등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이가 많은 투자자는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낮게 하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짜야 할 것이며. 재산이 많은 투자자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도 상관없을 것이다. 그 외에 가족상황이나 자신의 투자성향까지도 고려해서 짜야 한다.

특히 유행에 따라 특정 국가. 섹터 펀드에 ‘몰빵식’ 투자로 옮겨 다니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상품의 내용과 시장전망. 투자위험 등을 알지 못하고 주변 소문 또는 일시적 유행에 따라 투자할 경우 자신의 상황에 맞지도 않는 펀드에 가입할 가능성은 물론 조바심으로 인해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해외펀드 매매차익 비과세 적용 및 국내 주식시장 강세로 인하여 펀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아울러 펀드 종류 역시 다양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향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투자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재무목표 및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상담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펀드랩’ 상품에 가입해 볼 만할 것이다. 한길(미래에셋창원지점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