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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상품] "물 갈지 않아도 활어가 싱싱해요"

  • 기사입력 : 2007-06-1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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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애니텍 `통바다' 수족관 출시

    미생물 이용 여과... 청소 필요 없어



    “물을 갈지 않고도 활어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게 무엇보다 좋다. 또 수족관이 깨끗해 손님들의 반응도 대단하다.”

    창원 상남동에서 6년여째 파도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태성(45)씨. 이씨는 지난 3월 회 자동화기기 ‘회도리’ 전문메이커인 마산의 ‘애니텍’(www.hedory.co.kr)이 출시한 ‘통바다’ 수족관 2세트를 설치했다.

    “물을 교환할 필요가 없고. 활어를 건강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업체의 설명 때문이었다.
    이씨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지금껏 수족관 물이 맑은데다 생선들도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신선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씨는 ‘통바다’를 설치한 뒤 그동안 3~4일마다 힘들게 해오던 수족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됐다.

    요즘은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늘어났고. 인근 횟집주인들이 효과를 직접 보기 위해 가끔 방문(?)을 하고 있다.

    ‘물을 갈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수족관’으로 알려지고 있는 ‘통바다’의 기본원리는 미생물을 이용한 여과장치다.

    일반 수족관에서 발생될 수 있는 암모니아와 아질산을 제거할 수 있는 질산염 박테리아인 ‘니트로백터 박테리아’의 최적 생장조건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해 이들 유해물질을 분해해 준다.

    또 물고기의 배설물·분비물 등은 측면 오버플로우 여과로 처리해 충분한 양의 산소가 물에 녹아들게해 활어가 신선하게 생존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재경 애니텍 대표는 “통바다는 지금껏 수족관 여과장치와 관련해 출시된 단순 부가장치가 아닌 반영구적 여과패드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라며 “관상어 수족관이나 대규모 양식장 등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사진설명]  이태성씨(왼쪽)가 '통바다' 설치 이후 개선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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