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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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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백화점 `봄'벗고 `여름' 입었다

  • 기사입력 : 2007-06-05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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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 개편 고객맞이


    계절에 가장 민감한 곳이 백화점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훨씬 앞서간다. 각 백화점들은 계절에 맞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신 유행과 소비트렌드를 제시하고. 또 이끌어 가고. 이를 통한 실질적인 소비를 끌어낸다. 따라서 쇼윈도. 외벽 대형브로마이드. 마네킹이나 상품진열. 공간 소품. 화장실이나 휴게공간에 걸린 그림 한 점, 화분 하나까지 세심하게 꾸민다. 이 모든 것이 모여 백화점의 전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만큼 어디 한 곳 소홀히 할 수 없는 것. 도내 백화점들도 여름 단장을 끝내고 고객을 맞고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올 여름 컨셉트는 서핑보드라는 서머스포츠를 테마로. 파도를 탈때의 물방울을 오브제로 표현해 여름의 느낌을 더했다.
    오렌지나 옐로 등의 원색을 가미해 핫섬머의 느낌을 연출했고. 2·3층 매장에 있는 고객 휴게공간에는 역동적이고 시원한 느낌의 조형물을 설치해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1층 잡화매장은 ‘바다로의 여행’을 테마로한 컨셉트 분위기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백화점측은 “고객들에게 일찍 찾아온 더위를 해소하고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창원 대동백화점

    ‘여름=비수기’의 공식을 깨뜨리기 위한 새로운 분위기로 단장을 했다. 우선 1층에 유럽형 테라스를 조성해 무더위를 피해 하늘거리에 나온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2층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공간을 여름옷과 함께 여름꽃으로 장식해 싱그러움을 전하고. 3층 고객쉼터는 야자수 나무 및 여름 꽃들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랜드 매장에서도 여름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현수막 등을 시원한 색깔로 바꿨고. 1층 식품관 과일매매대를 원두막으로 만들어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쿨앤아트(Cool & Art)를 추구하는 연출을 했다.
    특히 예술적인 형태와 빛을 결합한 새로운 감각적인 연출을 매장과 가로등 등에 적용. 매장 전체에 여름 연출을 강화함으로써 효과를 보이고 있다.올 유행하는 색상인 WHITE(백색). SILVER(은색). BLACK(검정색). BLUE(파랑) 색상을 사용해 세련됨을 더욱 강화했다.

    ▲마산 대우백화점

    ‘푸른 조명을 이용한 바다 속 음악회’를 여름 컨셉트로 정했다.
    푸른 산호초와 조개껍데기 등 바다 속의 다양한 소재와 전설의 도시 애틀란티스 신전을 상징하는 푸른 원형 기둥을 기초로 소라모양의 호른. 조개모양의 하프를 연출해 바다 속 음악회를 연출했다.
    디스플레이 담당자는 “올 여름 더위가 빨리 올 것을 예상해 여름엔 잘 사용하지 않는 조명에 푸른 색을 넣어 보다 환상적인 모양과 시원한 바다 속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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