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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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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인프라에서 소비재로 시각 돌려볼 만

  • 기사입력 : 2007-05-2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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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으로 보이는 종합주가지수의 화려함과 달리 실제 투자 수익과 직결되는 종목을 선정하는 일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중국의 성장을 발판으로 기업이익 측면에서 도약을 거듭하고 있는 기존 주도주군은 이미 2~3년간 큰폭의 상승을 한 후라 현기증이 날 지경이고. 그렇다고 상승폭이 적은 IT나 금융업종은 이익성장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항상 탈출구는 있기 마련. 그 힌트를 최근 출시되고 있는 펀드상품에서 찾아 보고자 한다.

    최근 시중에서 발매되는 여러 국내외 섹터펀드 중 단연 시선을 끄는 것이 인프라 펀드. 지주회사 펀드. 소비재 펀드라 하겠다.

    중국을 예로 들면. 국제정세와 내부요인에 의해 시장을 개방하면서 필연적으로 사회 인프라 구축이 필요 했을 것이고. 그에 따라 토지주택관련주(건설. 전기·통신·화학설비)와 자원관련주(철강. 화학. 정유). 그리고 그것을 실어 나를 운송관련주(조선. 해운)가 초기 발전국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적 구비 국면을 지나면 반드시 그 내부를 채울 소프트웨어적 산업이 뒤를 따를 것인데. 이는 경기소비재. 금융. 항공. 무역 등이다. 다시 말해 기본적인 걸 갖추면 좀 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추구하는 개인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겠다.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하면. 최근 시장이 중국관련 수혜주들 중 주로 사회 인프라 관련주들이 눈부신 시세를 구가하고 있어 진입에 애로을 겪는다면 현금 보유자나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은 자연스레 이후 발전단계에서의 수혜 업종으로 관심의 축을 이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사회 발전단계별 수혜업종의 경계선은 다소 모호하지만. 그나마 이런 시각을 적용해 본다면 최근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을 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철우 CJ투자증권 마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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