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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조정 예상... 장기적 적극 참여를

  • 기사입력 : 2007-05-14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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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봄이 가고 여름처럼 느껴진다. 주식시장은 이런 날씨의 변화보다도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월 초. 1.500p를 넘어. 불과 한 달 만에 1.600p라는 또 다른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수의 상승은 FTA 등 시장친화적인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증시의 동반상승이라는 대내외적 호재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세계경제의 주축이 되어 있고. 향후 세계경제의 리더가 될 최대시장인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것은 우리경제에 있어서는 크나 큰 힘이 될 것이다. 최근 국내증시를 보면 과거와는 전혀 다른 패턴이다.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달리고 있으나. 과거 우리 장을 이끌었던 IT대형주 및 자동차업종의 하락은 예전의 관점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국내증시가 질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증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대장주들이 나타나면서 또 다른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처럼 증시상황의 변화에 따라 투자자들의 대응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

    지난 주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이었던 목요일과 금요일에 변동성이 컸다. 예측하기도 어려웠고. 매매는 더욱 어려웠던 장이다. 이틀간의 장세가 향후 장세의 압축으로 여겨진다. 조정은 짧고 급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조선주들의 무서우리만큼 강력한 상승세는 당분간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 가기에 충분해 보이고. 금융주들의 단기조정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과열을 식혀줄 조정이 필요한 시기이기는 하다. 하지만 금주는 지난 상승의 연속이 아닐까 한다. 조선주와 더불어 철강주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국내 내수경기의 회복시그널은 장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되어. 쉽게 꺾일 것 같지가 않다.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경제성장세 둔화예상 등 시장에 부정적인 전망들도 나오고는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의 조정이라면 반갑게 맞이하자. 장기적으로 본다면. 그 동안 우리가 보지 못 했던. 새롭게 피어나는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운상(미래에셋증권 마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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