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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숨 고르기 장세... 틈새매수 전략 고려

  • 기사입력 : 2007-04-3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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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한 주 국내 증시는 미국시장이 기업실적 호전으로 다우지수가 13.000포인트선을 돌파한 가운데 주중 1.560포인트선을 돌파하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주말로 가면서 그 동안 상승세를 주도해온 철강. 조선주가 조정을 보이면서 1.540포인트선에서 마감했다.

    이번주 시장은 장기적 상승추세 속에서 단기적으로 숨고르기가 다소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 볼 때 RSI지수가 과열권을 나타내는 것을 비롯해. 20일 이격도. 투자심리도 등이 단기조정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한 것도 다소간 조정의 전조로 해석된다. 여기에 5월초 휴장 중에 예측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정책 발표 가능성과 5월 9일로 예정된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매수세력들은 적극적인 시장 개입보다는 분위기를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뒷받침되며 연일 고점에 베팅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 바닥권을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매수 잔고 등을 고려해 볼 때.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 자체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로 보이는 만큼 이러한 기회를 활용.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주 시장의 점검사항은 대형 금융주와 자동차. 항공. 인터넷. 통신 업종 등의 1분기 실적발표가 되겠는데. 30일 국민은행을 비롯해서 5월 2일의 현대차. 다음. 3일의 우리금융. 대한항공. 4일의 신한지주. 기아차 등 실적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시장 대응으로는 지속적인 주도주 역할을 한 조선. 기계 관련주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춘 조정시 재매수와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자본시장 통합의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 업종. 내수회복 기대감에 따른 금융. 통신. 유통. 인터넷 업종 등에 대한 저가 매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종목으로는 조선업종 중의 대우조선해양. STX엔진. 증권 업종 내의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 내수 관련 주로는 CJ.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신세계. 롯데쇼핑. 다음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호진(한국투자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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