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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이야기] 이색펀드의 등장

  • 기사입력 : 2007-04-24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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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고철·아트·와인펀드...

    펀드 투자대상 제한 풀리며 잇따라 출시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 탄소펀드도 나와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으로 펀드 투자대상 제한이 풀리면서 다양한 이색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우펀드. 고철펀드. 미술품펀드. 거북선펀드. 외식펀드 등 투자 대상은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고 투자자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펀드의 대상도 점점 기존의 형태와는 다른 창조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의 생물펀드인 ‘한우펀드’가 출시되었고. 그림을 사고파는 아트펀드는 벌써 다수가 출시되었다.

    또한 레드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의학계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가들의 소비수준이 향상되는 것에 맞추어 와인펀드가 등장하고 있다. 와인펀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급 와인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최근 해외에서도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3월 산업은행은 세계 금융시장에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탄소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2천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탄소펀드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해 거래하는 특수한 펀드이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펀드를 조성한 후 온실가스 저감장치를 만드는 기업주식을 사거나 기업이 가진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매하여 수익을 내는 신종 펀드이다.

    이렇게 펀드의 형태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와인펀드는 전세계적으로 와인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국가들의 소비수준 향상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전세계적으로 와인은 공급과잉이나 프리미엄급 와인에 대한 공급은 제한적이며 희소성은 지속되고 있어 와인펀드는 프리미엄급 와인에만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와인펀드는 지난해 8월 설정이후 6개월동안 10%이상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석훈(굿모닝신한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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