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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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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애니텍, 수족관 `통바다' 출시 "물갈이 필요 없어요"

  • 기사입력 : 2006-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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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 이용 최적조건 제공


    ‘물을 갈지 않고도 자연 그대로의 바다환경으로 물고기를 건강하고 신선하게 유지시킨다.’

    회 자동화기기 ‘회도리’ 전문메이커인 마산 봉암동 ‘애니텍’이 최근 기존 수족관과는 전혀 다른 물갈이 하지 않는 수족관 ‘통바다’를 출시. 횟집업주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족관은 그간 물갈이나 오염 등으로 인해 횟집 업주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또 관리에 신경을 쏟아야 했던 부분.
    따라서 생선회 맛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물갈이가 필요없는 ‘통바다’가 출시되자 단번에 관심이 집중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과연 물을 갈지 않고도 관리가 가능한가’라는 궁금증을 풀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

    이 회사 이재경 대표는 “당연히 의문을 가질만 하다. 그간 수족관과 관련한 각종 부가장치가 개발돼 왔지만 효능을 입증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통바다’는 부가장치가 아닌 미생물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수족관이다”고 말했다.

    ‘통바다‘의 원리를 보면 질산염 박테리아 니트로 박테리아의 최적 생장조건을 제공해 유독한 암모니아와 아질산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장기간 물갈이를 할 필요가 없고. 물고기의 배설물·분비물 등은 측면 오버플로우 여과로 처리되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통바다’의 효능은 이미 전국 유명호텔과 식당. 활어단지 등에서 입증되고 있다면서 최근 경북 경주의 공동 회어시장에 70여개의 수족관 공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통바다’를 횟집 수족관으로 뿐만 아니라. 관상어 수족관이나 대규모 양식장 등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의 ☏055-256-0276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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