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재래시장이 변화고 있다] 19. 창녕 재래시장

  • 기사입력 : 2006-09-15 11:14:00
  •   
  • 郡·상인 힘모아 현대화 모색

    전기 소방시설 정비... 재해위험시설 개선

    간판 전광판에 관광명소 그려 지역 홍보도



    대형마트 등의 진입으로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창녕재래시장이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창녕 재래시장은 지난 80년 설립됐다. 26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과 시설이 노후된데다, 대형할인마트들까지 잇따라 문을 열면서 이곳을 생업의 터로 삼고 있는 시장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창녕군과 재래시장 상인들은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중이다.

    창녕군과 (사)창녕시장번영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아케이드 설치(265m), 간판정리, 하수도 정비, 시장바닥 정비, 전기ㆍ소방시설 정비, 건물옥상 방수공사 등을 완료해 수년간 재해위험시설로 지정ㆍ관리된 시장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간판 및 LED전광판에 우포늪과 화왕산 등 창녕군의 관광명소를 그려 자연스럽게 창녕을 홍보하고 있으며 강렬한 빛과 우천시 비를 가릴 수 있는 아케이드 설치로 우기에도 재래시장을 찾는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9억9천500만원을 투입해 복잡한 재래시장 주변 도로를 정비, 주차질서 확립 및 재래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편리를 도모한 것을 비롯해 시장 2층에 군비 6천500만원을 들여 28㎡의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재래시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창녕석빙고 주변 환경개선에 5억6천만원을 들여 환경정비 사업을 벌여 재래시장을 찾는 이용객이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군은 올해도 1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창녕 및 영산 재래시장 미곡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키로 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녕시장 주변에 공설주차장을 설치해 주변 대형 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주변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의 매출증대와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600만원을 들여 오는 11월초 '재래시장 러브투어(Love Tour)'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화왕산, 우포늪, 부곡온천 등 관광위락자원과 창녕시장의 볼거리·살거리를 연결시켜 인근지역 주민들의 재래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상품구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창녕=김병희기자 kimb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