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 정유근 본부장 등 노조 전임자 3명을 지방공무원법(집단행위 금지)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노동조합의 보호요건) 위반 등의 혐의로 8일 경남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들 3명은 ‘불법단체 자진탈퇴 추진지침’ 등을 통해 합법노조로 전환할 것을 수차 권유했지만 공무원 본분을 망각하고 불법단체를 조직해 각종 집회에 참여하는 등 공무원법을 어기고 근무지를 이탈하여 불법 집단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이들은 지난 5월25일 농촌진흥청 불법집회에 적극 가담하여 중징계 조치 요구가 중앙정부로부터 통보된 자들로 법질서 확립과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고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명현기자 m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