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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제교실]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

  • 기사입력 : 2006-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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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의존도는 한 나라의 경제가 어느 정도로 대외경제에 의존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데. 작성방법은 국민소득통계 기준과 산업연관표 기준이 있다. 다시 말해서 국민소득통계 기준은 수출과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산업연관표 기준은 수출과 수입을 GDP대신 총공급(총수요)으로 나누어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고 시장 자체도 크지 않은 나라다. 이러한 국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로부터 자원을 수입하고 아울러 해외시장에다 보다 많은 국내 상품을 팔아야만 한다. 이러한 결과로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국민소득통계 기준으로 본 우리나라의 2004년 대외의존도는 70.3%로 2003년(61.3%)보다 상승하였다. 이는 경쟁국인 대만(89.6%)보다는 낮지만 미국(19.5%)이나 일본(21.8%)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고 중국(70.0%)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대외의존도가 높아지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 경제가 환율 및 국제유가의 등락. 세계경제의 변화 등 해외변수의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을 통해 고도성장을 달성한 반면에 대외의존도는 심화되었다.
    이에 따라 환율 및 국제유가 등과 같은 해외변수의 변동이 우리경제의 불안정성을 증대시켜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승시켰다.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대외의존도를 유지함으로써 해외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 김영진(한국은행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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