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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 변하고 있다] 6. 창원 상남시장

  • 기사입력 : 2006-06-02 00:00:00
  •   
  • 상권 활성화 사업 진행중

    정부 시 적극 지원... 통로 배수로공사 등 완료

    경영현대화 이벤트사업 추진 여력 예산 `탄탄'


      창원 재래시장 가운데 정부와 시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시장을 꼽으라면 상남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상남시장이 이처럼 지원 대상에 자주 선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위치상 그리고 구조상 상권의 활성화 잠재력이 아주 높은 재래시장이기 때문이다.

      7년 전만 하더라도 공터에 노점상 형태로 상권을 이루던 상남시장은 지난 1999년 9월 말 준공후 이듬해 9월 중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설되면서 인지도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 이후 인근에 백화점과 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다소 위축돼온 감도 있지만 상인들의 활성화에 대한 의지로 아직까지 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남시장의 거의 모든 현대화 사업은 정부와 시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상인들이 강구한 현대화 사업계획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에 맞아 떨어져 다른  시장들보다 수월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완료된 현대화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지난 2001년 12월 2억5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이동통로와 전기시설. 방송시설 등을 개보수한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수산물 점포들이 많이 몰려있는 1층의 악취 제거를 위한 배수로공사도 시에서 1억8천여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완료했다.

      상남시장 관계자는 “수산물 점포들로 인해 1층이 냄새가 많이 나 불쾌감을 느끼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배수로에 중수(물)가 흐르게 함으로써 악취를 말끔하게 없앤 후로는 손님들도 상인들도 상쾌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상남시장은 향후 시설 보수와 이벤트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여력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이미 확보해 놓은 예산도 상당하기 때문.

      재래시장 경영현대화사업을 위한 5억원(시장 자비 5천만원 포함)을 비롯해 이벤트사업을 위한 1천만원(시장 자비 200만원 포함). 이와 함께 최근 정부의 ‘재래시장 공동쿠폰 발행사업’에 선정돼 500만원이 지원되는 등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상남시장 관계자는 “손님들이 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승강기와 함께 복잡한 내부구조개선 등 다각적인 현대화사업을 구상중에 있다”며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지고 있는 상남 시장을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호철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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